공동체에 인사드립니다.
찬미예수님!
공동체에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이것저것 분주히 준비하다보니, 필요한 것보다는 ‘버려야 할 것’이 더 많은 게 인생이라 깨닫게 됩니다.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비싼 물건을 아무 댓가 없이 후배에게 넘기며….
이것이 우리네 삶이겠구나 생각합니다.
정말 소중한 것을 위해 살아야겠습니다.
괜히 번잡함을 뒤로 한 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주님 앞에 머물 여유를 가져봅니다.
사실, 새로운 나라, 환경,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그러나 같은 민족이란 것, 무엇보다 믿음의 공동체라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공동체와 함께 할 날을 고대하며….
주영길 토마스 신부
주영길 토마스 신부님이 공동체에 보내온 서한입니다.
일주일 후면 뵙겠네요. 다른 인사 발령과 달리 비자니, 여권이니, 국제면허니 여러 번잡한 일들이 많으셨지요..준비 잘 하시고요.
너무 걱정하지말고 오세요. 모두들 기도하며 신부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