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문만복례(開門萬福來)

고대 희랍의 철학자 플라톤에게 어떤 부자가 찾아와서 부탁을 합니다.

‘플라톤 선생님, 집을 한 채 지어주시면 후히 사례하겠습니다.

나 이외의 어느 누구도 사방 어디에서도 들여다볼 수 없고,

드나들 수도 없는 집을 말입니다.’

플라톤이 대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만,

나에게는 그런 능력도 그런 집을 짓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 대신 내 청을 들어주시면

당신이 내게 주기로 한 액수의 배를 드리겠습니다.

사방 어디서나 들여다 볼 수 있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집을 지어주십시오.’

부자의 닫힌 마음과 플라톤의 열린 마음의 차이가 보이는 이야기입니다.

 

개문만복례(開門萬福來)라 했습니다.

문을 활짝 열면 복이 가득 집안에 들어온다고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하느님과 너를 향해 활짝 열려진다면

온갖 은혜가 우리를 가득 채울 것입니다.

혹여 나의 편견으로 인해 닫혀진 욕심의 마음을 버리고

하느님의 눈과 귀로 보고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깊이있게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을

나만의 안일과 쾌락 또는 명예나 이득을 얻는데만 사용한다면

그에게 하느님의 은혜가 더 이상 내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그런 재능을 너의 재산이나 생명에 해를 가하는데 사용한다면

그에게 주어진 은혜는 되찾아 가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작은 재능이나 소질들을 계발하여

자신의 발전과 너의 평화와 기쁨, 유익을 도모한다면

하느님께서는 그를 가상히 여기시고 더 많은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오늘 아이들과 테니스를 하고 왔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좋은 재능을

너를 위한 기쁨과 위로를 위해 사용하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너가 행복하고,  너로 인해 내가 위로 받는 세상,

그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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