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사랑하기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있습니까?

물론 지금 마음속으로 누군가를 떠올리며 멋쩍은 웃음을 짓거나

당연한 질문이라는 표정을 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얼마만큼 사랑했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습니까?

그 사람을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고,

혹은 너를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다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의 사랑이 정말 온전한 것인지

혹시 집착이나 간섭은 아닌지

나의 사랑으로 인해 너가 행복한지

생각해 본적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사랑은 정답이 없는 것처럼

사랑은 자신이 혼자 푸는, 혹은 둘이 풀어나가는

너무나 아름다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랑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의 해답으로 가길 원한다면

지름길 보다는 천천히 너와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익숙하다고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익숙할 때,

가장 편할 때,

떠나는 것이 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항상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너를 바라보십시오.

혹시 내가 익숙해지려는 지금

너가 누구보다 지쳐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너라면

너보다 더 많이 너를 사랑해주십시오.

그렇게 한발자국씩 노력하면

사랑이라는 문제는 너무나 쉽게 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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