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수 없는 이유

나름대로 잘하려고 하고,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누군가가 나의 생각과 말을 따르지 않고,

나를 향해 사사건건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리 마음은 상당히 불편하고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또한 내가 하는 어떤 일에 대해서

뒤에서 되지도 않는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많이 괴롭고 힘이 빠집니다.

이럴 때면 내 편이 되어서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을 찾아가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거침없는 비판과 욕을 쏟아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돌려 욕하고 싶을 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정말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 것 같을 때,

예수님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흠잡을 곳 전혀 없는 인품,

꼬투리 잡을 것이라고는 없는 삶,

수많은 사람을 쉽게 설득시키는 언변과

사람의 생각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시시비비를 완벽하게 가리는 식별력,

그리고 무한한 권능을 지니셨지만

12명밖에 안 되는 제자 중 1명이 배반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도 12분의 1을 잃으셨는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12명 중의 1명 정도가 투덜댄다고,

그렇게 억울한 일만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내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고,

따라주기를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 아닐까요.

12명 중 11명이 나에게 문제를 삼지 않고 지지를 한다면,

그래도 우리의 인생은 괜찮은 거 아닐가요.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어떤 비난에서도 사랑를 잃지 않고,

어떤 고통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지치는 않고 포기없는 사랑으로 다가 오시는 예수님.

우리도 그렇게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말고 다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포기는 하느님 사람의 몫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희망하고, 믿으며, 사랑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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