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 될 수 있기를…

세계적인 곤충학자인 ‘장 앙리 파브르’가

날벌레들의 생태를 관찰하던 중 매우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날벌레들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앞에서 날고 있는 날벌레의 뒤만 따라다닌다는 것입니다.

어떤 방향이나 목적지도 없이 그저 그냥 돌기만 한답니다.

그래서 파브르는 빙빙 돌고 있는 바로 밑에 먹을 것을 갖다 놓았습니다.

하지만 날벌레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앞의 날벌레의 뒤만을 쫓으면서 계속 돌기만 하였습니다.

그렇게 무턱대고 7일 동안이나 돌던 날벌레들은 결국 굶어 죽었습니다.

이런 날벌레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어리석은 벌레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파브르가 관찰한 날벌레 같은 모습으로

아무런 목적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전체 인류의 87%나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여러분들도 혹시 이 87%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까?

이렇게 목적없이 살아가는 모습은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닙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마치 객(客)인양 살아가는 사람들,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사람들,

어떤 목표 없이 하루 하루를 마지못해 살아가는 사람들.

이런 모습이 결코 좋아 보이는 모습,  행복한 모습이 아닙니다.

 

가끔 주변에 ‘힘들다’, ‘아프다’, ‘어렵다’ 말하면서

삶의 의욕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왠지 괜히 짜증이 납니다.

나도 짜증나는데 하물며 하느님께서도 짜증이 나지 않을까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나라를 이 세상에서 완성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의욕없이, 목적없이 불평만 하면서 파괴를 일삼는다면,

과연 하느님께서 좋아하실까요?

 

우리 캔사스 공동체 교우님들은

아무런 목적 없이 살아가는 87%에 한분도 포함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대신 하느님 나라의 완성과 너를 기쁘게 행복하게 주는 목적을 향해

감사하게 살아가는 13%의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목적에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 목적이 하느님 보기에 좋은 것이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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