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 똑똑한 사람

내가 좀 안다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리기 어렵습니다.

뭔가 새로운 진리가 밝혀져도 자기 고집을 버리려 하지 않습니다.

내가 쥐고 있는 걸 놓기 아깝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서 다시 찾아 나간다는 게 싫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집니다.

내 머리 속에 하느님은 이런 분이라고 딱 정해 놓고

내 마음대로 하느님을 조종해보려 합니다.

그런 하느님은 나 혼자 만의 하느님에 불과합니다.

진짜 하느님을 알아보려면

아무 것도 묻어 있지 않은 흰색종이 같은 순수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안다는 사람,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자기 고집에 매여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목이 터져라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때묻지 않은 어린이와 순수한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의 예수님을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느님을 그려나갑니다.

내 머리 속에서 내가 만들어 낸 하느님을 믿지 말고,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느님으로 삶을 채우면 좋겠습니다.

 

오늘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혹시 내 안에 나만의 하느님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지금의 지식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된다면

그것은 나를 멸망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참된 지식은 나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구원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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