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하늘나라 공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워보기까지 부모님의 마음을 깨닫기 어렵다 합니다.

시집가기 전 어머니께 대들던 딸도

아이를 낳아보면 어머니의 사랑과 위대함을 배우고,

친정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에 간직한다고 합니다.

해산하기 전의 두려움과 고통을 다 겪으시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낳아 주신 용감한 어머니시기 때문입니다.

해산을 앞둔 산모는 두려움과 해산의 고통으로 몸부림치다가도

아이를 출산하면 두려움과 고통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평화와 기쁨에 잠긴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 공부를 하는 것이나,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깨달아 가는 것이

해산을 앞둔 산모와 같다고 비유하십니다(요한 16, 20-30참조).

마음 공부나 하늘나라 공부나

공부 할때는 까닭 모를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고통에 당할 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해산의 두려움과 고통이 일시적이듯,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 합니다.

두려움과 고통을 견디면서 무너지지 않고

꿋꿋하게 하느님의 뜻을 알려하고, 그 뜻을 실천하려고 한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새로운 차원으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 때문에, 그리고 너 때문에,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

그에 따른 고통과 어려움을 잘 참아낼 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줄 수 없고, 빼앗길 수 없는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너무나 맑은 유월의 첫날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듯이,

우리의 삶에도 기쁨의 빛이 환하게 비추면 좋겠습니다.

머리나 생각으로만 하느님과 너를 알려고 하기보다는

하느님의 뜻과 너의 뜻을 마음으로 깨달아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유월 마음공부, 하늘나라 공부 많이 증진되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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