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나 ‘다음’으로 미루는 사람

사람들을 죄와 멸망으로 유혹하는 공부를 마친 악마 셋이

두목인 사탄에게 인간을 유혹하여 파멸시킬 계획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첫째 악마가 말하기를,

‘나는 인간들에게 하느님이 없다고 말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두목인 사탄은

‘그런 계획으로는 사람들을 죄와 파멸로 유혹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자기들을 만드신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악마는 ‘나는 사람들에게 지옥은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하니까,

두목 사탄은 ‘그런 방법으로는 아무도 속이지 못한다.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죄를 지으면

누구나 지옥 벌을 받을 줄 알고 있다’고 책망을 하였습니다.

 

셋째 악마는 ‘나는 사람들에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급히 서둘러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두목인 사탄이

‘가거라! 너는 그러한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파멸시킬 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구원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세상일에 있어서도

지금 해야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루다가

많은 손해를 보고, 실수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고 위험한 것은

‘그 일을 하기에는 나에게 넉넉한 시간이 있다. 다음에 하지!’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일’이나 ‘다음’으로 미루는 것은

위험한 판단이고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꼭 ‘내일’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해야 할 일에 충실한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일 자체의 중요성과는 상관없이

내게 주어진 해야 할 일에 충실할 사람,

지금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의 눈에는 별개 아닌 것 같더라도,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을 통해 성실히 수행할 때 보화를 쌓을 수 있습니다.

지금 충실히 살아가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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