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줄 때 잘해!!

우리는 너와 함께 잘 살고 싶어하고,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바램과는 반대로 살다보면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고,

그 누군가가 나를 미워하게되는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의도적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나로 인해 미움을 품게 한 사람은 없었는지,

지금 내 안에 너를 미워하고 단죄하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사랑의 하느님, 무한한 용서와 자비의 하느님,

절대로 단죄하거나 심판하여 지옥 같은 곳으로 밀어넣지 못할 하느님,

어떤 짓을 해도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실 것 같은 하느님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심판자 하느님, 무서운 하느님,

벌하시는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하면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나와 너, 인류가 구원되기를 바라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렇다고 어떤 잘못이든지 죄를 고백하고 몇 방울의 눈물만 흘리면

무조건 받아주고 이해해야 하는 ‘용서의 의무’를 가진 분으로만 여겨서는 안됩니다.

만일 그런 하느님이라면 실컷 죄짓고 살다가 죽을 때 통회하면 되지,

지금 잘 살아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착하게 성실히 살면 괜히 손해볼 여지도 많고,

너에게 이용 당하거나 불편한 구석도 많아지는데 말입니다.

심판자 하느님, 무서운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힐 필요도 없지만,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믿고 방만한 삶을 살아서도 안됩니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이 기회이지만,

세상 끝날에는 심판이 될 것입니다.

잘해줄 때 잘하라고 말을 합니다.

하느님이 이쁘게 봐주시고, 기회를 주실 때 잘해야 하겠습니다.

괜히 좋은 것이 좋은 것이고,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설렁설렁하다가는 후회만 남길 수 있습니다.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포기하거나

너를 포기하려는 마음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나도 내 자신과 너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어야 하겠습니다.

심판은 하느님의 몫이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지금 바로 하느님 앞에서 설 수 있도록 깨어 준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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