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사랑, 따르는 사랑

인디언은 어렸을 때부터 자비심의 미덕을 배웁니다.

그것은 소유에 대한 집착이

사람의 가장 큰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질적인 길을 뒤쫓으면 영혼이 중심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인디언들은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주도록 배움으로써 일찍부터 주는 것의 기쁨을 알도록 하고

또 그렇게 배우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그런 사랑을 넘어서는 사랑을 하신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드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또한 당신을 믿기만 해도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까지 얻게 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당신의 모두로 채워주는 사랑.

바로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이고,

그 사랑 자체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서울 명동에 가면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라는 빨간 띠를 두르고 소리치는 사람들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분들 중에도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십니다.

‘제가 죄가 많아서, 예수님 뵐 면목이 없어서 성당에 좀 빠졌습니다.’

한마디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을 멀리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 죄 많은 우리를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음까지 당하셨는데

죄 때문에 멀리한다면

아예 하느님과 인연을 끊자는 도전과도 같은 것입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빛이 있는 데로 나아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돈과 건강을 따라 사는 사람은 돈과 건강이 있는 데로 나아가고,

내 생각과 주장을 따르는 사람은 내 생각과 주장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가 죄 없이 맑고 깨끗한 빛이어서가 아닙니다.

우리들이 어둠에 있기에 빛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당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사랑의 진리를 따라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예수님께 나아가는데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기꺼이 예수님께 내어놓고 살아갈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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